UPDATE : 2024-03-28 17:14 (목)
대한해운, 올해 1분기 장사 잘했다
대한해운, 올해 1분기 장사 잘했다
  • 김기만
  • 승인 2004.05.17 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전년도 총액에 육박
최근시황 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선 오히려 도움


대한해운㈜(대표 이진방)이 올해 1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19억원과 6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0.6%와 45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상이익은 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되면서 분기순이익이 무려 76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세를 보인 해운업황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특히 대한해운의 영업이익 606억원은 이미 지난해 연간 이 회사가 달성한 688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여서 이번 1분기 영업실적을 미루어 볼 때 올해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같이 높은 성장세를 이룬 주역은 무엇보다 해운경기의 호조와 적기에 효과적인 영업전략으로 그 수혜를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점 기준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건화물 운임지수와 관련해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운시황이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호황을 적정선에서 더 안정적으로 유지해 오히려 장기적인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4분기인 지금도 평년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이익창출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선박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해운시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