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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공기(工期) 앞당겨 1천만달러 보너스 '화제'
현대重, 공기(工期) 앞당겨 1천만달러 보너스 '화제'
  • 김기만
  • 승인 2005.04.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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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슨모빌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8만8000톤급 초대형 FPSO.



미 엑슨모빌사로부터 두둑한 사례금 받아
공기단축 및 완벽한 품질, 안전에 대한 답례




현대중공업이 최근 한 선주사로부터 공기(工期)를 크게 앞당긴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발주처로부터 무려 1000만달러(약 100억원)의 사례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엑슨모빌(Exxon Mobil)사로부터 지난 2002년 12월 약 8억달러에 수주한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를 최근 인도하면서 3개월 가까운 공기 단축과 완벽한 품질 및 무재해 작업으로 선주사로부터 1000만달러의 사례금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이 선주사로부터 이같이 큰 사례금을 받게 된 비결은 바로 고객감동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엑슨모빌사는 길이 285미터, 폭 63미터, 높이 32미터 규모의 총중량 8만8000톤에 이르는 초대형 설비를 현대중공업에 맡기면서 세 가지를 주문했었다.

첫째 34개월이라는 촉박한 공기를 반드시 지킬 것, 둘째, 완벽한 품질을 유지할 것, 셋째 안전무재해였다. 대신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켰을 경우 1000만달러의 사례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은 이 세가지 약속을 모두 지켰다. 발주처가 세워놓은 10월 첫 시추작업이 앙골라에서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으며, 그 결과 공기를 무려 2개월 반이나 앞당긴 것이다.

뿐 만 아니라 흠 잡을 데 없는 품질은 물론, 공사기간 내(670만 시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완벽한 안전작업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 과정에서 탁학수 노조위원장이 보낸 감사 편지가 또 한번 감동을 주었다.

탁 위원장은 지난 1월 말 출항을 앞두고 엑슨모빌 경영층에 편지를 보내 현대중공업을 믿고 공사를 맡겨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발주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높은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며, “향후 현대중공업에 어떠한 공사를 맡기더라도 노조가 책임지고 최고의 품질과 납기를 준수 할 것”을 약속해 큰 믿음을 심어 주었다.

엑슨모빌 측은 “현대중공업의 뛰어난 기술과 건조능력 덕분으로 예정보다 2개월 반이나 앞당겨 생산활동에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며 “많은 이익을 안겨다준 현대중공업측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속한 사례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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