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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망갈리아 컨선 ‘대박’수주
대우 망갈리아 컨선 ‘대박’수주
  • 김기만
  • 승인 2005.04.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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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선사들로부터 컨선 10척 8억5천만달러 규모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규모 선박을 수주하며 대우조선해양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중장기 발전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의 루마니아 현지 법인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대표 임문규)는 독일의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사로부터 5200TEU급 6척과 NSB사로부터 4860TEU급 4척 등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약 8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세계 조선시장에서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실제 선박을 건조하게 될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경쟁력이 결합돼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평가 받고있다.

또 그 동안 주로 선박의 선체 부분만을 건조해온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위상도 본격적인 완성선 건조업체로 크게 높아지게 됐다.

유럽지역 생산기지로 1조원 수주 달성 계획

대우조선해양이 1997년 인수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2000년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2001년에는 루마니아 10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독일 게밥(GEBAB)사로부터 455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수주한 바 있으며, 매출 1억3500만달러, 당기순이익 750만달러를 거뒀다.

대우조선해양이 올 2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15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대우망갈리아조선소도 유럽지역 생산기지로 1조원(10억달러)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달 23일 대우망갈리아조선소를 방문해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첫 해외 생산기지로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15년 매출 10억달러 달성을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생산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며,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생산, 기술, 품질, 설비 등 모든 분야에서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유럽 최고의 조선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계약한 선박의 설계를 담당할 디섹(DSEC)은 대우조선해양이 100% 출자해 설립한 엔지니어링 회사로 자재 공급도 함께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루마니아에 대한 수출도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계약한 4860TEU급 컨테이너선은 2008년 3월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며, 52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09년 3월까지 모두 인도된다. 이들 선박은 지금까지 흑해 연안의 조선소에서 생산한 컨테이너선 중 최고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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