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19 19:55 (금)
“연안해운 새롭게 조명 되도록 노력하겠다”
“연안해운 새롭게 조명 되도록 노력하겠다”
  • 김미득
  • 승인 2012.06.24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뉴비전 밝혀
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은 “한국해운조합 창립 50주년을 맞아 연안해운이 새롭게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지난 22일 창립 50주년 기념 해운전문지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인수 이사장은 “올해는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인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물류수단인 연안해운이 새롭게 재조명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조합은 지난 5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흐름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해운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의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7월 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뉴비전인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운리더’를 선포해 연안해운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해운조합의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안해운이 국내 물류비 2%로 전체 물동량의 30%을 분담해 국가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해상관광객 2500만 명 시대를 열어 나가고, 해상보험 점유율 30% 이상, 조합 예산규모 3000억 원, 해양사고 제로화, 창의경영 실현 등을 통해 해운산업을 보다 경쟁력 있는 운송주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수 이사장은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해상보험 체계 구축 △최적의 해상안전관리 실현 △조직 역량 및 경쟁력 강화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상여객운송 선진화 및 해상관광 활성화, 해상화물운송 활성화 및 녹색물류 실현, 조합원 경영지원 서비스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해상보험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공제상품 고도화 및 신상품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보험서비스 강화, KSA Hull․ P&I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적의 해상안전관리 실현의 일환으로 체계적 해상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해양사고 예방 활동 강화, 스마트한 해상교통 기반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인수 이사장은 또한 “조합 50주년 자료를 찾아보면서 한국해운조합법으로는 조합 설립이 올해가 50주년이지만 진짜 설립은 63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50주년 기념식때 설립 63년으로 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세기동안 연안해운 성장 기반 마련= 해운조합은 설립이후 반백년 동안 해운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과 연안해운의 경쟁력 강화 및 조합원의 자립기반 조성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더 나아가 연안해운이 지속 가능한 녹색물류 운송수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합은 1962년 설립 이후 50년의 역사동안 조합 임직원은 12배(23명→282명), 예산규모는 3227배(3000만 원→968억 원), 공제기금은 1375배(4000만 원→550억 원) 늘어났으며, 조합원 규모는 14배(138개사→1950개사), 선박척수는 17배(230척→3950척) 증가했고 연안여객 수송은 5배(300만 명→1400만 명), 화물은 41배(300만 톤→1조2400만 톤) 신장했다.

아울러 해운업계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선원 수급난 해소, 안전관리체계 선진화, 해양사고예방활동 강화, 해상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연안해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해운분야 최고의 전문조직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

‣테마별 50주년 행사 마련= 조합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나온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주년을 준비하는 테마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7월 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하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조합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목표인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 뉴비전과 새로운 CI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조합의 역사를 함께 해준 조합원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동반자 포상과 함께 연안해운 발전에 공헌한 해운종사자, 공무원, 연구원 및 장기근속 직원 등 유공자 포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 개최되는 '해운산업 미래전략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주요국의 해운물류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되며 일본 국토교통성, 중국 수운과학연구소, 포르투칼 ESPRIM, 말레이시아 MDS 등의 해운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해운과 조합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을 여수 엑스포와 연계해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지난 18일 개막식을 갖고 한달간 전시한다.

전시사진은 총 100여점으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바다와 사람, 그리고 물류의 어우러짐을 나타낸 연안해운의 역사, 해운조합 50년 주요 행사 등 바닷길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는 7월 18일까지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진행된 이후 통영, 목포, 제주여객선 터미널에서 8월 말까지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해운조합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후원한 ‘연안해운 활성화 정책제안 논문 공모전’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5월 말로 접수 완료된 논문은 총 29개로 당선작은 오는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로지스틱스학회에서 책자로 제작해 학회 회원, 도서관, 행정기관, 기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해양분야 공감대 형성 및 해상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사랑 UCC 공모전’을 실시, 전국 섬여행, 선박관련, 해운사랑 4행시, 해운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해운현장, 해양환경 관련 등의 주제에 대해 총 83점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합의 위상 및 경영성과 등을 중점 반영해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조합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조합 50주년사’ 발간도 추진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12월 중 조합 공제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해상보험 전문가를 초청해 ‘공제세미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50th.haewoon.co.kr)를 새롭게 개설 운영해 연안 해운과 해운조합의 발자취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 소외계층 섬 여행 초청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