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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컨테이너업체들 한국서 모인다
전세계 컨테이너업체들 한국서 모인다
  • 김미득/주리라
  • 승인 2012.05.24 0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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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13일 한국서 첫 COA 정기총회 개최
컨테이너 오너들의 비영리 협의체인 COA(Container Owners Association)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COA 총회’에서는 최근 냉매 폭발로 대두되고 있는 냉동컨테이너 안정성 문제를 비롯해 액상화물을 실을 수 있는 플렉시탱커(Flexitank)에 대한 국제 표준화 상정 등이 논의된다.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와 관련된 각종 이슈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COA코리아 초대대표를 지내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병진 BoxJoin 상무로부터 이번 COA 총회에서 주요 안건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COA 총회는 컨테이너 박스와 관련된 이슈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매번 총회때마다 각국에서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그간 COA총회는 각각 6월과 12월초 유럽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복합운송행사시기에 맞춰 1년에 2번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는 특별하게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한국은 컨테이너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이번 한국총회를 통해 관련업체들의 오너들이 컨테이너박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사현황과 COA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나?
“COA는 2004년에 설립되어 현재 54개의 선사와 리스사로 이뤄진 정회원과 119개의 부회원로 구성되어 있으며 컨테이너 제조, 운송, 터미널, 컨테이너 수리 및 검사 등 컨테이너박스와 관련된 업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이 정회원이고 부회원으로 박스조인 등 4개 업체가 있다.
COA는 정보교환과 컨테이너박스 사고에 대한 공동대책를 모색하고 있으며 COA 한국 지점은 지난 2007년 10월 설립돼 한국에서의 COA의 활동을 발전시키고 COA 워킹 그룹을 통한 공동 이익에 기여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COA코리아의 2대 대표는 현재 STX팬오션 권오인 상무가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 COA코리아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회원이 많지 않은 듯한데
“COA는 유럽의 리딩 컨퍼니에 의해 설립되다 보니 유럽의 컨테이너관련 업체들만이 모인 협의체로 인식되어 왔으며 해운에서 컨테이너박스분야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시아보다는 유럽에서 관심을 가지고 주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의 관심이 저조하다보니 회원가입이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지역의 회원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의 안건 중 주목되는 안건은?
“이번 COA총회에서는 최근 냉매 폭발로 인명사고가 난 냉동컨테이너에 대한 안정성 강화와 COA가 2년전 선보인 화물사고정보시스템(CINS), 플렉시탱크 국제표준화 등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 및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액체화물을 컨테이너로 운반할 수 있는 플렉시탱크의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플렉시탱크안에 들어가는 비닐생산업체들도 늘어나 경쟁함에 따라 그 품질이 저하돼 운송중 플렉시탱크안에 적재된 폐수 등이 흘러나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COA회원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련업체들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COA에서 마련한 생산품질 규정을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상정하는 것을 논의할 방침이다.”

-COA총회의 참가신청 및 참가비는?
“참가비는 회원의 경우 395달러, 비회원은 695달러이다. 참가문의 및 신청은 COA코리아 사무국(전화: 02-6274-1377, 이메일: kate@containerownersassociation.org)으로 하면 된다.”

-2년전에 도입된 화물사고시스템(CINS)의 그간 성과는?
“CINS를 통해 운송사고, 클레임, 악덕화주현황, 사고위험 화물 및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그로 인해 사고의 위험부담 또한 덜었다.
CINS는 시간이 지날수록 화물 운송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업계에 요청이 있다면
“이번 서울에서 열릴 10회 COA총회를 통해 선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터미널, 철도, 물류업체들도 함께 COA멤버가 되어 국내에 산재돼 있는 컨테이너 사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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