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고장 완도에서 ‘2004 장보고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 역사상 가장 캐릭터가 독특하면서도 유일한 세계인이자 미래인이었던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정신을 기리는 이 축제는 ‘청해진, 세계를 향해 열린 문’ 을 주제로 14일에서 16일까지 완도국제무역항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14일에는 장보고대사의 활동상을 그린 드라마 ‘해신’에서 선보인 의상 패션쇼와 전국노래자랑, 장보고축제 기념 특집방송이 방영되며, 15일에는 해신굿을 시작으로 해상왕 장보고 행차 길놀이, 장보고 무역선 해상퍼레이드, 한·중 문화교류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에는 풍어제,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동북아 해양콘서트, 장보고 노젓기 대회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장보고 국제친선 마라톤대회, 학생문예 백일장 등의 경연행사와 장보고대사 사료전시, 모형선박 전시, 수석·서예·우표전시회 등도 곁들여지며, 일반인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장보고 무역선 승선, 청해진 유적지 탐방, 전통 재래김 만들기, 가두리 낚시, 전통 민속놀이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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