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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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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5.1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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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NOL사, 태평양 항로 운임 인상

일본의 MOL사와 싱가포르의 NOL사는 최근에 실시한 화주와의 운임협상에서 태평양항로 운임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운임인상이 관철됐기 때문에 2004년 이익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MOL사의 아시아 담당 전무인 Osamu Suzuki씨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협상내용 공개는 거절했으나, “새로운 계약운임을 적정수준 인상하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태평양항로 안정화 협정(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 TSA)에 참여하고 있는 MOL사 및 13개 선사들은 아시아/미국 해상운송의 동향(east bound) 운임을 FEU당 450 달러씩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다.
TSA 선사들은 아시아/미국 물동량의 90%를 수송하고 있다. TSA 선사들은 태평양항로 해상물동량이 2004년에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동량 예측치를 반영해 운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Journal of Commerce의 보도에 따르면, TSA 선사들은 2003년 4분기에 FEU 당 평균 3784 달러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의 NOL사는 지금까지 계약물량의 30% 정도에 대한 운임협상을 실시했으며, 운임인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몇몇 선사들이 운임인상 목표달성에 실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임종관>


지난해 그리스 선사 225억 달러 대출

그리스 선사들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금융조사연구소인 Petrofin Bank Research사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 54개 은행의 선박금융은 지난해 1월 212억 달러에서 12월 255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리스 선사들의 선박금융은 대부분 지난해 상반기에 이뤄져 하반기에는 단지 금융지원액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Petrofin사의 테드 페트로폴로스(Ted Petropoulos) 분석가는 “이렇게 하반기에 금융대부가 적게 이루어진 것은 그리스 선주들이 현물대부 보다는 신조선에 요구되는 선물대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많은 은행들이 시장 진입과 퇴출을 반복하면서 그리스의 선박금융이 역동성(dynamism)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해운경기의 호황과 그리스 선사들의 건실한 경영상태 등에 힘입어 은행권의 금융지원이 신규로 창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에 소재하고 있는 10개의 외국계 은행들이 그리스 선사들을 상대로 한 금융대출금은 지난해 하반기에 7% 증가한 101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역외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그리스 선사들에게 금융대부를 하고 있는 은행들은 지난해 33개 사에서 29개 사로 줄었는데, 이들의 대출금은 2002년에 비해 3% 하락한 98억 달러였다.
이외에 선박금융에 참여하고 있는 그리스계 은행들은 2002년 12개에서 지난해 말 15개사로 늘었는데, 이들의 대부액은 2002년 대비 7% 증가한 56억 달러이다.
한편, 그리스 국적선사에 최대 금융을 한 은행은 스코틀랜드의 로열 뱅크(Royal Bank)로 모두 45억 달러 상당의 금융대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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