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3-29 16:04 (금)
“포항영일신항 2012년 10개 지역 18항차 확대 운영”
“포항영일신항 2012년 10개 지역 18항차 확대 운영”
  • 홍영국
  • 승인 2011.11.1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동준 대표 물동량 확보와 항로 개척 의지 밝혀
포항영일신항만이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의한 물동량 확보와 항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포항영일신항만(주)의 최동준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설명회에 앞서 가진 해운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동준 대표에 따르면 포항영일신항만은 현재 6개 지역에 5개 선사가 12개 항차로 서비스 하고 있으나 2012년에는 러시아 자루비노항과 연결되는 항로, 중국, 대련, 청도를 연결하는 항로, 일본의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연결항로, 포항지역 철강제품의 주요 수출입 지역인 태국,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항로가 추가돼 6개 선사가 10개 지역에 18항차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태국, 베트남 항로 그리고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에 있어서 포항영일신항만을 환적 및 자동차의 KD작업의 물류기지 활용으로 2~3개의 항로개설이 예상되고 중국, 동북3성 물량이 지금 시험선적을 준비 중인데 여러 가지로 제한조치가 있다지만 중국 동북3성의 물량이 대련 쪽보다 동해로 나올 때는 포항영일신항만이 환적 및 직항을 통한 물량확보와 항로개설이 충분할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화주와 선사들의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6년 우리 항만 내에 철도인입선이 들어오면 중부권의 물량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한 내용이다.-전문-

-포항~부산 간 연안 컨테이너 운송 실적은?
“포항~부산 간 연안선은 지난 2009년 12월15일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2년이 다 되어 간다. 현재 우리 물동량의 52%가 연안선이다.
올해 13만 개 처리한다고 보면 연안선이 6만7000TEU 정도 처리 했지만 수익은 사실상 적자다. 이렇게 계속 적자가 나면 운영수익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도 연안선 활성화를 위해 운항선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정부에서도 오랜 숙원인 연안선에 대해서 면세유 공급, 전환교통보조금 지급 등으로 항만운영사들이 하역비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

-근해정기선 시장이 내년에는 상당히 어렵고 하역사간 하역료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응책은?
“신생항만으로서는 불황이 되면 그 충격파는 크다. 하역료 경쟁은 항만운영의 어려움을 초래하는데, 일개 항만 혼자만으로 하역료 경쟁에 부딪치기엔 불가능하며 정부관계기관의 개입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에 항로를 더욱 육성하고 지원할 생각이며 이와 관련 인프라도 확실히 준비할 생각이다. 이런 준비를 통한 양질의 물동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1~2번 선석은 컨테이너, 3~4번 선석은 일반화물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화물처리현황과 유치계획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컨테이너 4선석 부두는 SOC 민자 사업으로 건설되어 운영 중인 터미널이다. 정부와 맺은 실시협약상 2012년에 3번 선석까지, 2014년에 4번 선석까지 모두 컨테이너 부두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현재 3, 4번 선석은 실시 협약상 컨테이너 부두로 전용전까지는 (주)한진에 벌크부두로 임대한 상태이다. 그래서 벌크화물 유치활동은 (주)한진에서 하고 있고 일반화물처리현황은 주로 포항지역의 철제품, 파이프 등 중량물을 처리하고 있다.”

-복수 노주허용으로 항만에서 노노간 갈등이 있다. 포항은 어떤가?
“아직은 노노 간 갈등으로 인한 항만하역작업에 피해를 본적은 없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로 정보 공유 등 관계 부서들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우리 터미널 운영은 직영체제이며 조업부분만 (주)한진한테 위탁시키고 있으며 (주)한진이 항운노조하고 인력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트세일즈의 성격은
“저희 항만이 개장한지 2년3개월이 됐다. 컨테이너 볼모지라고 평가를 받던 포항에서 정말 황무지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심정으로 고객(화주, 선사, 포워더)를 찾아가 설명하고 먼저 고객의 이익창출을 위해 놓신의 힘을 다했다.
물론 아직도 저희 항만이 부족한 점이 많다. 항만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물동량을 더 확보해야 한다. 이제 항만개장 3년차를 맞이해서 한단계 더 상승할 수 있도록 전략을 알리고 고객분들의 이해를 구하는데 이번 포트세일즈의 의의가 있다.”

-포트세일즈에서 타깃으로 잡고 있는 대상은?
“저희 항만 활성화에 도움을 주면서 고객사에도 수익을 줄 수 있는 분야는 모두 대상이다. 그렇지만 우선 우리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올인하려고 한다.
러시아 및 장래의 동북3성 물량에 대한 직항 및 환적물량 확보, 포항지역과 중국 및 동남아의 철강제품, 부원료의 수출입, 포항의 제외한 대구, 경북지역의 동남아 물량이 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는 대상이다.”

-포항영일신항만(주)만이 갖고 있는 장점과 앞으로 계획은?
“우리 항만의 목표는 환동해 물류중심항, 북방물류의 거점 항으로서의 성장이다. 북방물류에선 국내 어느 항만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지정학적 이점, 물류 경쟁력, 규모에 비해 전국 최대인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원, 물류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이웃 일본에서도 러시아향 자동차의 물류 전진기지로 우리 항만을 선택할 정도이다.
특히 중국 동북3성의 물량은 미래의 블루오션의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도 여러 가지 규제사항이 있지만 나진과 자루비노항이 동북 3성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면 포항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회사, 쌍용차 및 일본 자동차의 러시아향 물동량에 대한 물류 인프라를 더욱 구축해 지속적인 물동량 확보, 포항, 구미지역의 동남아향, 러시아와의 농축수산물 등의 물량 확보에 우선 총력을 집중하면서 2016년 항만내에 철도 인입선이 들어오면 중부권 물량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