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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선박전문기술단체로 도약하는데 최선”
“초일류 선박전문기술단체로 도약하는데 최선”
  • 김기만
  • 승인 2011.06.15 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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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찬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인터뷰서 밝혀
특별대담 : 김기만 편집국장

“우수한 인재는 언제든지 채용할 계획이며, 나아가 직원들의 교육 훈련을 강화해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초일류 선박전문기술단체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부원찬 전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은 지난 14일 인천 갯벌타워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히고, “30여년간 축적된 공단의 기술력과, 공공전문기술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나가는 한편 해외 지부 설립 등을 통해 공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 이사장은 “정책·예산 관계 부처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역량을 공단으로 결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부원찬 이사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를 위해 직접 공단을 방문해 주신 해운·항만 분야 기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해양 관련 현안사항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문제점 분석·대안 제시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공단이 담당하고 있는 선박안전관련 활동 등에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으로 공직을 마감하기까지 35여년간 해양·수산분야 공직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제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선박안전에 대한 오랜 전통과 신뢰를 쌓아온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취임후 공단의 현안사항 등은 어느정도 파악하셨는지?

“각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강원지부와 제주지부를 순시했습니다. 또한 임직원들과도 공단의 현안사항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만, 우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선박검사 등을 받는 고객들께 종합적이고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공단은 고객만족도 분야에서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님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합리한 제도 등은 즉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공단을 운영해 나갈 경영 방침을 말해 주십시오.

“정부는 그 동안 조직 및 인력감축, 경영평가 강화, 고객만족경영의 지속 추진 등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을 강도 높게 요구해 왔습니다. 저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을 준수하면서 공단의 확고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30여년간 축적된 공단의 기술력과, 공공전문기술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나가는 한편 해외 지부 설립 등을 통해 공단의 국제적 위상도 높여가겠습니다. 또한, 권한과 책임을 하부 위임해 조직구성원 중심의 자율적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등 여러 기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의 자율적인 업무수행을 독려해 보니 직원들이 상당히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업무수행을 할 뿐 아니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큰 효과를 거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 공단을 운영해 나감에 있어서도 저는 잘 하는 것은 더 잘하게 해주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책·예산 관계 부처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외부 관계자들의 역량을 공단으로 결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조직 운영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임·직원간의 소통과 화합, 신뢰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풍토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상호간 인화단결은 명랑하고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저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화합하겠습니다. 그리고 믿겠습니다. 조직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개진되고 수렴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단 직원 모두가 공단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방향이 있다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공단에서도 이미 상당부분 조직·인력 감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소홀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단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직·인력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4월 공단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대상기관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정원 증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직 확대 또는 정원 증원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인력재배치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해 최소의 인력으로 큰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공단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공단이 돼야 하겠습니다. 모든 업무를 수행할 때 먼저 고객을 생각하고 일을 추진해야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할 때 비로소 공공기관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선박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기본과 원칙, 청렴한 자세를 생활화하여 깨끗한 행정풍토를 조성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모든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꿈은 꿈을 꾸는 사람만의 것. 내일은 내일을 믿는 사람만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선박관련 최고 기술 보유기관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저와 모두가 하나 되어 공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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