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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키운다”
“세계 초일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키운다”
  • 김기만
  • 승인 2010.12.2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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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 이용우 이사장 간담회서 밝혀
“내년에는 기존 사업과 신규 해양환경사업의 조화롭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이용우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사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강조하고 “내년에 공단은 건강한 해양환경을 조성해 풍요로운 녹색미래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최고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 △조직역량 최적화 △고객가치 증대를 3대 경영목표로 선정하고 5대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연안지역을 과학적으로 평가·분석해 기후변화 사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보호구역 평가관리 지표 보완 및 이해당사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보호구역의 확대 지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습지의 과학적 기초자료 및 보호대상 해양동물(점박이물범, 바다거북 등)의 생태특성자료를 정부에 제공해 합리적인 정책수단 개발 및 보전대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우 이사장은 “포항 앞바다에 침몰된 경신호의 잔존유 512.3㎘를 안전하게 제거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국 주요 항만의 해양부유물 및 선박의 폐유를 안정적으로 수거·처리해 해양오염원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구별 적정 방제능력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선진방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허베이스피리트호 방제경험을 바탕으로 해상방제 뿐만 아니라 해안 오염물질의 수거, 정화 및 복원까지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SCAT(해안방제)팀을 창설하고 방제장비 현대화 추진해 방제실행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양보호구역 및 습지보호지역, 주요 양식어장 인근 해양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고 전국 해양오염퇴적물 분포도 조사를 통해 해양환경개선이 필요한 신복원대상지역 확대를 추진하므로써 오염해역 복원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또한 해양환경관리 선진화를 위해 “전국 연안에 해양환경측정망을 구성해 해양생태계 조사 및 해양환경자료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낙동강, 영산강 하구역 및 특별관리해역(시화호, 마사만, 부산연안 등)에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해 해양환경변화 예보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기운항선박(화물선, 여객선 등)을 이용한 연근해 상시 관측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 및 해양오염이 연안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표준화된 해양환경측정 정도관리체계를 확립해 공단의 측정자료 신뢰성 및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는 “전문성 강화를 통한 녹색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을 개원해 해양오염방지관리인 법정교육, 전문방제교육, 일반인 및 학생 대상 해양환경교육 등 해양환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해양환경 전문기관들과 교류활동을 통해 해양환경 연구·보전활동의 메카로 발전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기동방제팀 및 해안평가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방제조치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해양환경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연안도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을 조사하고 남태평양 4개국(피지, 투발루, 나우루, 키리바시)의 해양쓰레기 배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발도상국의 해양환경 관리능력 배양을 지원하며, 선진국의 기술 및 노하우 습득을 위해 한-와덴해 3국 및 미국해상대기청(NOAA)과 국제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아시아해 해양오염대응을 위해 중국(COES), 일본(MDPC)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국제기구(IMO, IOPC Funds, ITOPF 등)와 상호교류를 증진해 공단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더욱 맑고 풍요로운 우리의 바다를 만들고 해양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 최고의 해양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초일류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0년 공단의 성과는…
공단은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따라 깨끗하고 풍요로운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에도 공공기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해양환경 보호정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해 건강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조성, 해양환경 관리체계 인프라 구축,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발전을 위해 공단 내부적으로 조직 및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합리적 경영문화 정착을 추진하는 등 경영투명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해였다.

▶ 대국민 해양환경보호 중요성 인식증진
2월2일 세계 습지의 날에 맞춰 공단내 상설조직으로 해양보호구역센터를 발족하고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대국민 인식증진 활동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습지의 날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 및 11개 지자체 주요 습지 지역에서 학술대회 및 습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습지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제3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전북 고창에서 개최해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해양보호구역 관리 중요성과 성공사례를 공유했고 남해 강진, 신안 증도, 서천군 일대 갯벌의 생태를 체험하는 갯벌생태여행을 통해 친환경 갯벌 체험여행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해양정화 활동 지속
공단은 국토해양부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위탁받아 신안군 소흑산도, 경주시 감포항, 순천시 순천만 일대 등 전국 주요해안가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수행했고 해양쓰레기 사전예방 워크숍, NOWPAP 해양쓰레기 국제회의, 해양쓰레기 콘텐츠 공모전 등을 개최해 해양쓰레기 오염 심각성에 대한 지속적 대국민 홍보와 관심을 유발했다.
그리고 전국 12개 항만의 해상부유물과 선박 폐유를 적기에 수거해 선박 안전운항 저해요소 및 해양오염원 제거에 노력했으며, 특히 1988년 포항 앞바다에 침몰한 경신호의 잔존유 제거를 위해 사전 선체 및 해양환경을 정밀 조사해 잔존유량 512.3㎘를 확인, 2011년 잔존유 제거 본사업의 성공적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

▶ 해양환경관리 전문성 및 인프라 강화
정부의 해수질 모니터링 자동측정망을 수탁·관리하면서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해양환경관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 해양환경교육 및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부산시 동삼동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건립을 완공했다.
또한 대규모 해양환경오염에 대비해 포항, 대산항 등 주요 항만에 방제대응센터를 건립했고 실행적 방제능력 강화를 위한 4000마력급 예방선 1척 건조를 추진해 해양오염사고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 해양환경분야 신규사업 확대
정부로부터 국가해양환경측정망, 하구역 및 특별해역 수질자동측정망, 해양환경자료 정도관리, 정기선활용 해양관측사업 등을 신규 사업을 위탁받아 과거 해양오염 방제업무에 집중하던 소극적 해양환경 보전 역할에서 탈피하고 해양생태계·해양경관·해수질 관리 등 해양환경 전반을 종합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공단은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역량 강화 및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발전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했고 현행 근무평정제도의 인사관리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인의 성과와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조직 구성원의 사기 증진을 도모하고자 인사평가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해양환경분야 신규사업 증가 및 중장기 발전을 대비한 조직 및 정원을 정비해 차질 없는 신규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이 공단은 2010년에도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를 강화했고 정부의 해양환경보전 정책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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