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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맞는 KP&I 성장비법듣는다
창립 10주년 맞는 KP&I 성장비법듣는다
  • 김미득
  • 승인 2010.09.2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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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척 연간보험료 2600만 달러로 26배 성장
◈대담=김미득 편집부장, 사진=홍영국 기자
“흑자로 전환되고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는 우리 해운회사들과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향후 국제적인 P&I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업계의 니즈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박범식 전무는 207개 선사, 800척, 890만톤G/T(총톤수), 연간보험료 2600만 달러로 창립 10년만에 26배의 성장을 기록한 성과와 더불어 이 같은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박범식 전무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1년간 해외 P&I의 일괄인상율은 약 333%에 이르렀지만 KP&I는 108%로 약 8000만 달러의 해외유출을 막았고 해운업계의 보험료 절감액은 약 5500만 달러(658억원)로 추정되고 있다”며 KP&I 설립이 이미 충분히 우리 해운의 경쟁력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다음은 박범식 전문와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10년간 KP&I의 성과는?
“450척의 선박가입과 연간 보험료 약 600만 달러로 성장하기까지 초반 6년간의 경영여건은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역경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2007년도 P&I갱신을 전환점으로 인해 우리나라 해운선사들이 KP&I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선대 가입을 증대시키기 시작했다. KP&I의 전직원은 ‘On spot, On time' 서비스를 목표하에 해외 P&I보다 더 나은 서비스와 더 경쟁적인 보험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각오로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또한 최근 4년간 국제 P&I클럽으로부터 342척의 선박(연간 보험료 약 1500만 달러)이 KP&I로 이적했다. 이는 우리 국적선사들이 KP&I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인정해 줬기 가능한 기록이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KP&I 가입만으로도 모든 항구에 기항할 수 있도록 KP&I는 국제적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협약의 지정보험자로 확대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해운국에 추가해 최근에는 미국으로부터도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와 국회의 긴밀한 협조로 우리 조합법의 개정 작업이 완료돼 지난 4월5일 공표됐으며 이로써 비영리로 운영하면서도 법인세를 납부했던 구법의 규정에서 벗어나 법인세납부 대신 적극적인 비상준비금을 쌓아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가입선대중 대형선이 차지하는 비중과 추진되고 있는 대형선사와의 계약사항이 있다면?
“전 세계 선단의 90%가 가입하고 있는 국제 P&I클럽에 소속된 13개 P&I클럽은 그 역사가 약 150여년이 경과했고 강력한 IGA라는 카르텔을 형성해 외부의 경쟁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들의 철옹성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KP&I는 2005년에 일부 선박으로 P&I클럽과 공동 보험을 추진했으나 일년만에 국제 P&I내부의 반대로 중단했고 2007년에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보험을 제휴해 현재 대형선을 부보하고 있으나 아직은 우리나라 대형선사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미흡해 새로운 방식의 공동부보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EU 반경쟁법의 적용 제외를 공식적으로 허용받았던 IGA를 EU에서 다시 재심사하는 과정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며 저희도 여러각도에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 국제 P&I클럽과의 재보험 공동부보는 지금까지 우리 대형선사들이 우려했던 전 세계적인 Claim 서비스를 국제 클럽과 협의해 처리할 수 있게 해 KP&I가 국제 그룹의 일원이 되는 시기까지는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공동재보험 추진 건은 이미 6대 P&I클럽에서 승인한 상태와 다름없어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케이프, VLCC 등 신조로 인수되는 대형선에 대해 KP&I와 국제선주상호보험조합그룹(IG)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재보험이 현실화되어 대형선사 가입의 걸림돌이 제거될 것이다.”

-중국 P&I의 IG Club정식 가입으로 KP&I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세계의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의 중심지가 점차 한·중·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아세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선복보유나 조선 능력측면에서 또는 물동량의 트레이딩 추세는 이미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극동 3국으로의 실질적인 해운 지배력의 이동이 가시화됐다.

Japan P&I는 이미 60년전에 창립되어 현재 세계 4위의 대형 클럽이 됐으며 China P&I는 우리보다 15년앞서 출발해 코스코 등의 대형 국적선사의 적극적인 후원과 가입 및 정부의 강력한 재정지원으로 급속한 성장이 이뤄져 5년전에 국제 P&I가입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나 올해 China P&I의 국제그룹가입이 시현된다면 그 다음은 KP&I이 될 것임을 영국의 언론들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해외 P&I클럽은 2000년부터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상황은? 또한 내년 2월 보험료 상승률 수준은?
“2008년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왔을 때 P&I업계도 약 7억 달러이상의 엄청난 투자손실을 발생됐으며 이들 대부분을 선주회사들로부터 추가 보험료 형태로 부과했다.

당시 7억 달러 이상의 추가보험료를 전 세계 90%의 선주들이 직간접으로 추가 납부했다고 추정된다. 올해 2월10일 마감된 국제 P&I그룹의 회계결과는 나름대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대비 2009년 비상준비금도 약 6억 달러나 증액됐고 보험수지도 전체적으로 약 8000만 달러의 적자만을 기록했으나 이는 투자수익의 양호한 시현으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되어 계속해 약 300%이상의 보험료 일괄 인상율은 5%이하 수준으로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런 예상을 해본다. 다만 기상이 악화되고 운항 여건이 나쁜 올해 후반기에 대형 P&I사고의 발생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감은
“창립 10주년을 성장속에서 맞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2006년 6월 제2기 상임이사로 부임해 그간 약 4년동안 우리 해운시장에서 KP&I의 신뢰확대와 가입증대를 위해 전직원과 일치단결해 정신없이 달려왔다.

2000년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KP&I라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겪으면서 KP&I를 지키고 발전시킨 윤민현 전 전무님의 노고가 무엇보다도 컸다. 그리고 영업초기 정부와 한국선주협회, 대형선사들과 해사재단 및 관련 해운업계에서 협조해주신 자본투자 등이 크나큰 발전의 초석이 됐다.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우리 해운업계들이 흑자로 전환되고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어 KP&I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됨에 따라 우리 해운사의 중요한 배상책임보험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직원은 더욱 각오를 새롭게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KP&I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계속 따뜻한 지도편달과 후원을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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