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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의 해운업 투자 우려 안해도”
“제2금융권의 해운업 투자 우려 안해도”
  • 김기만
  • 승인 2010.06.10 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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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신 사장 “타 산업에서 자본 유입돼야” 강조
“골라서 되는 사업만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소 힘들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31일 ‘제 15회 바다의 날’에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은 김연신 한국선박금융 사장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영마인드를 밝히고, “처음 선박펀드회사를 설립할 때도 주변에서 대부분 부정적이었지만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강하게 추진했었다”면서 “100% 갖춰 놓고 하는 것 보다는 70% 가량 됐다고 판단되면 추진하는 것이 경영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연신 사장은 최근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등에서 선박펀드를 통해 신조선 등 해운업 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개인적 이상하게 볼 필요도 없으며, 우려할 만한 소지도 없다"고 답변하고 "우리나라 해운 발전을 위해 해운분야가 아닌 타산업의 자본이 새로 유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2금융권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군인공제 등의 기금도 해운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 밝힌 김 사장은 "전산업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해운이 발전할 수 있으며, 타 산업에서 자본이 유입되어 해운업에 투자될 경우 범국민적으로 해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선박관리회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사장은 "최근들어 국내 해운업도 자본과 운항이 분리되는 초입단계에 와 있으며, 선사뿐만 아니라 관련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선박관리회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의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과 관련해 김 사장은 “부산시 관계자들이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에 강한 열정이 돋보인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출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세제 개편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서 내년 여름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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