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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항을 최대 환적항으로 개발 계획”
“연태항을 최대 환적항으로 개발 계획”
  • 연태항 = 김기만
  • 승인 2010.05.0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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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항집단유한공사 다이슈민 부처장
“연태항을 동북3성은 물론, 나아가 중국 최대의 환적(T/H)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태항집단유한공사 다이슈민 생산본부 부처장(48․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 항만 견학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를 위해 연태시 서항구에 7억 위엔의 예산을 투입, 최대 40만톤급 초대형 벌크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포함해 65개 선석의 신항만을 건설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항무국 명칭이 변경된 이유는…
“예전에도 비록 항무국 이었지만, 운영방식은 기업형태(주식회사)로 해 왔다. 2002년에는 항만업무는 교통부, 인사는 지방 정부에서 해오다가 정부의 1시(市)1항(港) 체제로 정책이 바뀌면서 항만의 모든 관리가 지방 정부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연태항은 2004년부터 연태항만유한공사 그룹으로 바뀌었다”

-지방정부 관리 체제이후 변한 것은?
“중앙 정부에서 관리할 때에도 세금 등 지방 정부와 소통이 원활했다. 업무 이관으로 지방정부도 도시발전 가운데 항만의 발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특히 새로 서항구에 개발되고 있는 65개 선석 등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밀어주고 있으며 7억 위엔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아울러 토지임대료, 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익의 대부분을 항만건설 등의 사업에 지원해 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 변화는?
“금융위기로 연태항도 영향이 컸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24% 감소했고 일본은 25% 줄었다. 다행이 올해 1분기 실적은 한국이 24%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보다 많아 졌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2007년 전성기에 대비해 올해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향후 2~3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여객선터미널의 시설과 위치가 좋지 않은데…
“입국시 봤겠지만, 선박의 여건(하역)상 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해 하선과 하역할 수밖에 없는 상화이다. 선박이 새로 교체될 때 까지는 어쩔 수 없다. 터미널 시설은 노후된 것이 맞다. 따라서 현재 위치와 부두로 가는 길 중간쯤에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국내외 여객선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신축 터미널을 착공해 2~3년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정부는 올해 1억위엔의 예산을 확보했다.”

-65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면 시설 과잉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연태시를 산동성 경제 중심지로 부상시킬 계획이며, 특히 연태항은 발해만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요충지로, 환적화물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해 신규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12척 밖에 없는 40만톤급 초대형 벌크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건설해 벌크화물 환적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매항과 추가 항로개설 계획은?
“자매항는 인천항이며, 평택항, 군산항 등의 카페리 신규항로 개설을 원하고 있지만, 양국 정부 합의는 물론, 협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개설에 어려움이 있다.”


연태항집단유한공사는?
직원이 1만명으로 2004년부터 중앙정부가 항만의 모든 관리업무를 연태시로 이관함에 따라 명칭 변경에 이어 운영 방식도 주식회사 개념을 도입했다.

연태항은 1861년 개항됐으며, 중국 중앙 정부가 인정하는 25개 주요항만 가운데 하나로 현재 총 88개 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심은 20미터. 올해 연태항의 물동량 처리목표는 지난해 보다 1700만톤 늘어난 1억4000만톤으로, 컨테이너는 지난해 보다 30만 TEU 늘어난 170만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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