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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를 물류업계 자랑스런 상징으로 만들겠다”
“협회를 물류업계 자랑스런 상징으로 만들겠다”
  • 김미득
  • 승인 2010.02.19 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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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 장종식 상근부회장
내부 직원 역량 강화로 협회 신뢰 향상
업계가 찾는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강화


장종식 상근 부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본격적인 활동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협회 신뢰를 높이고 정부의 용역사업 확대로 재정을 늘려 협회 회비도 낮출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물류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른 협회와도 네트워킹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장종식 부회장은 지난 18일 물류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반드시 다른 협회를 흡수․통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 본다”며 “국가 및 물류업계 전체가 원하는 모습으로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는 물류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은 물론 업계의 어려운 점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해야 하고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정책을 연구해 건의하고 정책을 업계에 스며들게 하는 정책파트너 등 물류업계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회의 설립 바램을 담아 임기동안 직원들과 혼열일치가 되어 협회의 기초공사를 잘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종식 부회장과 기자들간의 일문일답. -전문-


-공직에서 바라본 물류와 협회 부회장으로서 바라본 물류의 차이점은?
“공직생활 당시에는 물류는 화주기업의 하위개념으로 인식됨으로써 인프라 측면에서 관심을 더 가졌었다. 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한 지금의 물류산업은 산업구조의 기초가 되고 물류 효율화 없이는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이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물류산업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협회가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의 해결방안은
“현재는 회비로 절반이상의 재정적 지원 받고 있다. 이외에 정부 위탁사업과 교육사업을 진행해 재정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는 회비 의존도를 5% 이하로 낮추려고 하고 있다. 협회 회비는 회원 취득시 지급하는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만 갖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할 것이다.
정부 위탁업무를 수행해 수익창출, 협회 자체의 수익사업 수행, 국가정책 및 일반산업정책 용역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형성하려고 한다.”

-협회에 가입 된 업체 현황과 대기업 수는?
“현재 200여개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이중 주요 물류사도 가입 되어있다. 점차적으로 외형을 확대할 것이다.”

-현재 통합물류협회는 물류관련 업체만 가입된 상태인데 화주 업체와의 교류에 대해 생각은?
“화주와 물류는 국가물류의 양대축으로 화주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또한 항공위원회도 설립해 항공사도 유치할 것이며 철도물류도 중요한 물류의 한 축이므로 철도공사와 협의할 수 있는 일을 논의중이다.”

-협회에 취임 한 후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 것은
“협회 내부 직원 역량이 최고가 돼야 신뢰받을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의 역량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고 그래야 업계에서 협회를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협회 직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잣대와 평가제도로 상시 구조조정 체계를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평가제, 성과제도입을 할 것이다. 저또한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되면 자리를 넘겨줄 것이다.”

-다른협회와의 중첩되는 업무에 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업무 중첩과 관련한 문제는 개념적으로 일부 물류분야를 분류 할 수 있지만 선의 개념으로 인식하면 될 것 같다. 궁극적으로 국제물류를 지향하지만 구분 지을 수 있는 영역이 있고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협회 지원방안은 결정됐는가
“현재는 산발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2~3년에 끝나는 지원 사업이 아닌 항구적이고 굵직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물류 컨텐츠를 제시해 많은 사업을 끌어 올 수 있도록 유도 할 것이다. 특히, 교육의 경우 업계가 필요로 하고 인재양성, 수익창출을 위한 명품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목표로 할 것이다.”

-택배업 추진 사항은
“택배업종 신설은 거의 확정적이며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소 시간과 방법론이 필요하지만 긍정적으로 진행되리라 본다.”

-오랜 공직생활 이후 협회에 온 계기는?
“공직생활 중에도 은퇴에 대한 생각은 계속해서 해 왔었다. 자유인처럼 살고자 하는 것이 삶의 철학이다. 3년 정도의 협회 생활을 끝으로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설 조직인 통합물류협회에서 근무하는 것을 주저 없이 선택한 것은 새롭게 변화 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조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업계를 위해 존재하고 업계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대안방안은
“조직개편를 하면서 기존의 회원지원본부를 회원마케팅본부로 변경했다. 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한다는 개념으로 변화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능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회원수는 곧 통합물류협회의 위상을 나타 낼 것인데 2~3년 뒤의 회원사의 예상 수는 얼마나 되는지
“회원사가 많다고 해서 위상이 높은 것은 아니다. 또한 비회원이라고 해서 그 업체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3년이면 물류업종의 약 70~80%가 가입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로 인해 정부와 업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토부에 반하는 이슈가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정책은 매번 변하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명암이 존재한다. 업계의 의견을 대변하면서 정부로 하여금 조정안과 단계적 접근법을 만들어 주는 역할이 우리의 의무이다. 서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수시로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역할이라 본다.”

-본인을 평가한다면
“일의 순발력이 있고 업무 처리가 빠르다. 상사보다는 아랫사람들과 관계가 두텁고 친한 인간관계가 끈끈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공무원시절에는 나를 알리는 것을 껄끄러워 했지만 지금 협회의 부회장으로서는 현재 가진 모든 인간관계를 활용하고 협회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He is...장종식 상근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 양정고등학교(75년)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79년)를 졸업했으며 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 안전기획관, 안전본부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철도국장,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 항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통합물류협회에는 지난 2월1일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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