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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훼리 화물영업팀 김태권 상무이사
한중훼리 화물영업팀 김태권 상무이사
  • 김미득
  • 승인 2009.08.25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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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강조하는 23년 경력 베터랑 영업맨
한중훼리 화물영업팀 김태권 상무이사는 24시간이 너무 짧다. 하루에 4~5개 화주를 만나 화주들의 니즈를 파악함은 물론 틈틈이 최근 시황 분석은 물론 항차별 동향 파악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화물 변동 원인까지 파악하는 그.
어려운 시황극복을 위해 영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지금 지난해 10월 본지 창간 22주년 때도 인터뷰한 바 있는 김태권 상무를 만나 영업노하우를 들어봤다.


1986년 범주해운(MOL) 입사를 시작으로 조양상선 근무 후 650만의 인구와 1300여개의 한국투자기업이 진출해 있는 새로운 상업,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산동성 연태시와 인천간의 운송수요에 부응키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한중훼리의 창립멤버가 된 김태권 상무는 23년 경력을 가진 베터랑 영업맨이다.

그의 영업노하우를 물어보자 ‘화주들과 자주 만나 불평불만을 귀담아 듣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솔직하게 화주에게 다가가는 것’을 역설했다.

“한중훼리의 고객 서비스는 고객인 화주분들에 대해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죠. 그래야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고요. 그것이 창사이래 우리 회사의 전통 아닌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모두가 감추고 싶어하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화주의 미래 정확한 판단을 위해 먼저 이야기 해준다. 이를 테면 유류할증료(BAF)/통화할증료(CAF) 인상이 언제부터 시행되며 언제부터 배가 드라이도킹(Dry Docking) 계획이 있다든지, 갑자기 선박이 고장이 났다든지 아니면 기상악화로 입출항 지연소식 등.

“영업상 차마 하기 힘든 말들이라도 화주분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고객의 믿음을 먹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법은 믿음과 솔직함으로 다가가는 것”
카페리업 해운장르로 우뚝 세우는 것이 꿈


2001년 4월 인천~연태간 주 2회 운항에 이어 2002년 3월부터 현재까지 7년간 주 3회 운항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한중훼리 선전의 비법에 대한 물음에서는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사장님 이하 직원들의 정확한 판단으로 적정선박 임대라든지 기타원가 절감 노력과 연태항만 당국의 항비 등 절감노력에 적극 협조해 준 것이 간접적인 힘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가 노력 뒤에는 한․중 양국간의 임직원들의 협조와 인내가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직접적이고 크게 공헌하는 것은 우리 고객들의 한결같은 협조와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태권 상무는 ‘신속 정확한’ 카페리의 장점을 바탕으로 화주들이 바라는 서비스의 신뢰가 타 운송수단보다 뛰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페리는 여객과 함께 움직입니다.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는 것입니다. 항만사정이나 기상악화 등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 등이 해결할 수 없는 자연적 장애요소까지도 카페리 서비스는 극복해 왔습니다.”

그는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카페리업을 또 다른 해운의 장르로서 정착시키는 것이 꿈이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었던 꿈에 대한 질문을 받으니 제 자신이 새로워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추억보다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와 의욕이 생깁니다. 저의 꿈이 너무 원대할 지 모르지만 카페리업을 또 다른 해운의 장르로서 정착화시키는 것은 카페리 발전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시대의 카페리인들의 꿈이자 본인의 바램입니다.”

인터뷰를 끝낸 김태권 상무는 또 화주를 만나기 위해 한여름 땡볕이 비추는 사무실 밖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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