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이 4조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 줄었든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1억원, 1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41%씩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규모의 선박 수주에 따른 중개수수료 증가 여파로 감소폭이 컸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무차입경영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환헷지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로 경상이익, 순이익은 호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김서윤 상무(서울사무소장)를 최근 일본 삼성사장으로 승진한 이창렬 부사장 후임 사내이사로, 고중석 변호사를 불법대선자금 모집에 연루된 서정우 변호사 후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키로 하고 오는 27일 주총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