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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컨선 4척 수주
STX조선 컨선 4척 수주
  • 金起滿
  • 승인 2004.04.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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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당 4500만달러, 모두 1억8000만달러 규모
올해 들어 이미 18척의 석유제품운반선(PC)을 수주한 바 있는 STX조선이 이번에는 컨테이너선 4척(옵션분 2척 포함)을 수주해, 전략적인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나섰다.
18일 STX조선에 따르면 1월 대규모 수주로 증권사를 포함한 시장으로부터 ‘실적 호조세 지속’을 바탕으로 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독일 한사 트루한드사(Hansa Treuhand Schiffsbeteiligungs AG & CO)로부터 수주한 3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옵션분 2척 포함)은 1억7200만달러 규모이며, 계약 체결 시 선가의 40%를 미리 받는 호조건임을 감안해 보면 실제 계약 규모는 1억8000만달러(척당 4500만달러 상당)에 이른다. 이들 선박은 길이 246.8미터, 폭 32.2미터, 높이 19.3미터의 크기에 23.4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STX조선은 2월 현재 수주잔량 88척, 26억6000만달러로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재 컨테이너선 시장은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船價 측면)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다.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미국, 유럽의 경제 회복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선박 부족으로 해운임이 80%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했음은 물론 컨테이너선 신조선건조 발주량과 선가가 각 10%,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30% 가량이 해체 대상인 것까지 감안한다면 신조선건조 발주는 더욱 큰 폭으로 2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STX조선이 주력하고 있는 2500∼3500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은 태평양 및 남북항로에서 계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인 데에다가, 최근 대형화 추세로 발주되고 있는 8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이 그 규모 때문에 항구까지 들어올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대형 선박과 항구를 오가는 국지적 운송 서비스를 위해 자연적으로 발주가 활발해 지고 있다.
STX조선은 2002년 말부터 이러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중형 컨테이너선 사업에 주력한 결과 1년 만에 약 31만7000TEU(2003년 말 기준)규모의 2500∼3500TEU급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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