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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회 2기 회장 MEC해운 배창호 사장
원우회 2기 회장 MEC해운 배창호 사장
  • 김미득
  • 승인 2009.08.12 0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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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공부는 내인생의 터닝포인트”
“5년간의 회사 운영 중에도 지속적으로 해운에 대한 학문 탐구의 욕구와 필요성을 더욱 더 강하게 느끼고 있던 중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의 지원으로 개설된 중앙대학교 대학원의 해운물류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해 2년간 수학하게 된 것은 나에게 또 다른삶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2기 졸업생으로 현재 원우회 2기 회장을 맡고 있는 MEC해운 배창호 사장은 중앙대 대학원의 해운물류학과 석사 과정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보다 깊은 연구로 해운 발전에 일조하고파

배창호 사장은 목포해양대학교 졸업 후 5년간의 승선 생활과 이어진 14년간의 선박운항, 부정기화물영업, 카페리화물영업, 기획업무 등 육상근무를 하면서 해운에 대해서 좀 더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지식의 습득과 학문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중앙대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를 말해줬다.

배 사장은 “현업에서 쌓은 실무와 경험을 2년 동안의 대학원 생활에서의 학문적 이론과의 결합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소중한 재산이 됐으며 이에 만족치 않고 보다 깊은 학문적 연구를 통해 우리 해운의 양적인 발전과 더불어 전향적인 질적 발전과 후배들의 양성에도 작지만 일조를 하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

“재학 중 좋았던 점이요, 금요일/토요일 주말 수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무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매년 5월에 실시되는 국내 항만 연수와 매년 11월 실시되는 해외항만 연수를 통해 국내외의 주요 항만 및 물류 관련 단지를 시찰하고 유명 물류대학(원)의 방문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답니다”라고 그는 이같이 장점을 말해주었다.

이 과정을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 물어보자 △학비의 추가 지원과 △다양한 교과목 개설 필요 △대한민국 물류대학원의 위상에 걸맞는 대표적이고 다양한 국·영문의 교재 발굴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한국해양대학교 항만물류대학원은 실질 학비가 거의 무료 수준인데 반해 중앙대 대학원의 이 과정의 1학기(6개월)에 학비 약 500만원 중 정부의 지원은 40%선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부담하기에는 큰 비용이라고 느낄 수 있으므로 학비의 추가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부 지원 강화해 계속 우수 인재 양성해야

또한 “현재 개설되어 있는 교과목은 부족하므로 다양한 교과목의 개설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운 경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전문 과목의 개설은 물론 원생중 절반은 이과 출신 들이고 해운은 복합적인 분야이므로 경제학이 물류대학원의 기초 과목이 돼야 합니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 해운물류대학원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까? 배 사장은 한국해양대 항만물류대학원 등 여타 물류대학원들과의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강화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운물류 관련 대학 및 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외국 석학의 공동 초빙을 통해 공동 이슈에 대한 공동세미나 개최 및 학술교류와 학생들의 상호방문 및 선진 물류 습득 기회 마련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고 싶은 것을 묻자 그는 해운물류대학원의 지속적인 운영이 되도록 계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과다한 학비를 조정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별도의 해운전문가 양성의 프로그램에 중복 투자나 지원이 되지 않도록 현재의 물류대학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수한 인재를 계속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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