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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사고 태안 생태계, 복원 빨라진다
기름사고 태안 생태계, 복원 빨라진다
  • 김기만
  • 승인 2009.06.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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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 지정 공청회 개최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를 암흑속으로 몰아넣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관련, 태안군 등 피해지역이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피해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복원지역 지정에 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은 유류사고로 해양환경이 훼손된 지역과 생태계 변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정해 그 지역의 오염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생태계 모니터링과 복원계획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지정된다.

이날 공청회는 조사 용역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의 복원지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 후 지정 발표자의 주제발표, 공청회 참석자의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공청회 자료를 보면 유류사고로 오염된 지역 가운데 해양환경이 훼손되고 생태계변화가 우려되는 태안군 내·외파수도, 외도, 옹도, 궁시도 등 도서를 비롯해 해안 등 총 6600㎢가 복원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복원지역 대상지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태안군은 물론 충남도 6개 시군과 전라남·북도 등도 포함돼 추후 유류사고와 관련 생태계 복원이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태안군민 안모씨(52세, 소원면)는 “사고 이후 환경이 많이 훼손돼 자연 생태계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도 많이 피폐해졌다”며 “하루빨리 복원계획이 세워져 기름피해지역이 예전의 아름답고 풍요로웠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날 공청회에 나온 의견을 참고해 오는 7월초까지 특별해양복원지역을 지정, 고시하고 생태계 복원계획도 7월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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