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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컨’ 물동량 폭증 ‘화제’
대산항 ‘컨’ 물동량 폭증 ‘화제’
  • 대산=김기만
  • 승인 2009.06.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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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희 청장 “신규항로 개설로 증가” 예상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해운경기 악화로 부산, 인천항은 물론, 국내 대부분의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항만이 있어‘화제’.

화제의 항만은 지난해 화물처리량 기준으로 부산, 광양, 울산, 인천, 포항항에 이어 ‘전국 6위’ 차지한 대산항이다.

한관희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대산청 전체 물동량은 지난 분기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나, 대산항은 원유수입량의 감소로 다소 감소했다.”면서, “특히 대산항 1부두는 지난 2월 대산~상해 항로 개설에 이어 3월 남중국 및 홍콩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선이 주 2항차 신규 투입돼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 청장은 “삼성토탈 4만TEU, LG화학 3만6000TEU, 호남석유화학 3만TEU 등 올해 10만6000TEU의 컨테이너화물이 이들 유화 3사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대산항에서 2만여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산항 1부두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429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37TEU에 비해 무려 107.3%나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 역시 2113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73만5000톤에 비해 39만7000톤 늘었다.

그는 또 “2011년까지 서해 중부권의 물류 거점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1018억원이 투입, 2006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1-2단계 사업이 3월말 현재 42.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3만톤급 등 4선석(잡화 2, '컨' 1, 자동차1)이 완공되면 대산항의 하역능력은 585만6000톤(컨테이너 12만TEU 포함)으로 확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산항은 전체 화물량 중 수입화물이 6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 화물은 대산유화단지 원유 및 당진화력의 유연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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