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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광양 1단계부두 선석 통합
감만·광양 1단계부두 선석 통합
  • 한상현
  • 승인 2004.10.27 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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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2006년 6월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통합 작업”

운영사들의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오는 2006년 6월까지 부산항 감만부두와 광양항 1단계 부두 선석 통합 작업이 추진된다.

그러나 이 기간내 자율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두 임대 계약을 해지한 후 정부가 법인을 설립해 4개 선석을 하나로 통합하는 강제적인 통합 작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한 ‘광양항 1단계 및 부산항 감만부두의 선석통합운영방안 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4개 운영사가 4개 선석을 각각 운영중인 부산항 감만부두를 통합 운영할 경우 341억4300만원의 통합 효과를 볼 수 있고, 항만건설비 절감 효과까지 포함하면 통합에 따른 효과는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운영사들이 운영중인 광양항 1단계 부두는 통합 효과가 더욱 높아 4개 선석을 한 단위로 통합 운영하면 최대 402억8400만원이 절감되고, 항만건설비 절감 효과를 포함하면 전체 효과는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KMI는 운영사들이 자율적인 방식으로 운영 시스템 단일화, 게이트·갠트리크레인·선석 공동 운영,통합법인신설 및 지분 구성 방안 등을 마련해 오는 2006년 6월부터 통합 운영을 실시하게 되면 임대를 갱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간내 통합 운영을 하지 못하면 감만부두는 BPA의 자회사로, 광양항 1단계 부두는 컨공단의 자회사로 설립해 오는 2008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의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갖고 운영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감만부두와 광양항 1단계 부두의 선석 통합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항 감만부두와 광양 1단계 부두는 대한통운, 세방기업, 한진해운, 한국허치슨 4개 운영사가 350미터 길이의 접안시설 1선석씩을 따로 운영하는 바람에 8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접안시키지 못하고 있고 특정사의 물동량이 한꺼번에 집중됐을 경우 다른 운영사의 선석이나 장비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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