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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동 사장 “그룹 시너지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할 것”
이국동 사장 “그룹 시너지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할 것”
  • 김기만
  • 승인 2009.03.30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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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 편입 1주년 맞아 밝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발판삼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행보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달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편입 1주년을 맞아 국토해양부 출입 전문매체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실적이 걱정했던것 보다는 그룹 통합시너지 효과덕에 영향을 덜 받아 올 1분기 실적이 좋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그룹과의 시너지에 대해 “그룹의 항공, 건설, 화학 등 사업포트폴리오가 대한통운의 육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등과 상호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한통운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함으로서 입증됐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통운은 지난해 통합 운영 3개 사 기준 매출은 2조 120억 원, 영업이익은 1천억 이상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그룹 내 물류 3개사를 성공리에 통합 운영하면서 그룹 물류부문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은 상태.

특히 해외에서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 급속도로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내륙운송시장 진출과 미국 금호타이어 물류 전담 등을 시작으로 베트남 포스코 냉연공장 전용부두 운영사로 선정되는 등 해외 물류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룹의 새 가족이 된 이후 느낌에 대해 이 사장은 “그룹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윤리와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부드럽고 세련되면서도 기본과 원칙에 강한 기업 문화와 분위기에 많은 것을 느꼈으며, 이 같은 경영이 아름다운 기업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거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오는 4월과 6월 1만2천 톤 급 바지선 2척이 도입되면 중량물 해상운송능력이 강화되면서 중량물운송부문에서 더욱 입체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서울 가산동 터미널이 8월 완공되고 대전메인허브터미널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택배 시설인프라를 강화해 연간 취급량 3억개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통운은 30%의 높은 취급 물량 증가율을 보이며 3,6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택배시장 1위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항만분야에서도 포항, 인천, 군산, 부산 등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터미널운영사로서의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한동안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전략과 관련해 “안정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가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전력할 것.”이라며 “ 올 1분기의 경영실적이 전 임직원이 똘돌뭉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어 올해 경영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그는 “지난 3월5일 항운노조 임금과 항만하역 요금을 동결한 노.사.정 합의에 대해 연간 1,000 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며 “노.사.정 모두가 상생한 쾌거로서 수출기업에게는 비용부담을 절감시켜 줄 것이며, 항망은 노사안정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이 가능해 져 대형 외국선사의 기항을 유도할 수 있어 항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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