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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물류협회 강성린 신임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 강성린 신임회장
  • 김미득
  • 승인 2009.02.23 0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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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있는 협회 만들겠다"
협회 교육사업 강화 중점적으로 추진
항공·해운 발전 위해 다각적 노력


협회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임된 강성린 회장은 정기총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더 많은 정부지원을 받아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16개과정의 연수교육을 일년 열두달 내내 거의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조직이 비슷한 다른 단체에서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높이 평가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대화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해 더 많은 지원을 받아 교육을 강화해 협회 회원사들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양국제물류센터 사업 추진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 지역 및 공항물류단지내의 국제물류업계 전용창고의 효율적인 운영, 통관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 개선, 수출입화물 취급과 관련된 회원사의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해운·항공 및 재무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 활성화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등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필요한 것은 영리해 생산적인 협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현재 균등제로 부과되고 있는 협회비를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회원사의 사정을 고려해 서서히 고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주들이 해외로 나가고 10년전부터 글로벌 포워더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해 뿌리를 내려 중소 토종포워더들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등 30년간 포워딩업무를 하면서 현재처럼 가장 어려운 때가 없었다"며 "현재 어려움은 포워더들이 화주를 따라 나아가기 위한 투자에 미흡했고 안일하게 생각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려운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국내 포워딩업계가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업계 내실을 다져 성장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업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법과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하며 업계 내부적으로 동종업체간의 무분별한 경쟁에 따른 영업질서 문란 행위 근절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항공화물운송업체 전문 경영자로 앞으로 협회 업무가 항공 일색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시각에 대해 "해운 지식을 넓혀 항공뿐만 아니라 해운부문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업계 원로, 선후배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업계의 실익이 되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 연말부터 국토해양부 산하 협회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강 회장은 "우리 협회는 40년의 역사를 가진 단체이고 우리 업종은 국제물류 또는 운송에 있어서 선하증권이나 항공운송장을 발행함으로써 자기 책임하에 국제물류를 이행하는 실제 운송인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나머지 5개 단체는 보관 또는 국내창고 위주의 사업자단체이거나 개인자격의 단체로 이처럼 동질감이 없는 구성사업자를 하나로 어우러 인위적으로 하나의 단체로 통합한다는 발상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통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강 회장은 끝으로 "정부에 요구할 사항은 강력히 주장할 것이며 협조사항이라면 적극 나서는 등 국가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포워딩업계 대표로서 3년의 회장직을 당당히 수행할 것"임을 밝히면서 협회 회원사들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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