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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기지, 정부 출연연구기관 공동기지로 탈바꿈
남극 세종기지, 정부 출연연구기관 공동기지로 탈바꿈
  • 나기숙
  • 승인 2004.04.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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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 전재규 대원의 사망으로 잘 알려진 한국해양연구원의 남극 세종기지가 각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공동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과학기술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공공기술연구회는 그동안 한국해양연구원의 극지 연구소로 운영해온 남극 세종기지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손재익 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장, 이태섭 지질자원연구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기지 답사팀을 구성, 16일 현지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총 15박 16일로 현장조사를 떠날 답사팀은 단순히 해양연구원의 일부부서로 활용되어 온 남극 세종기지를 출연연구기관의 공동연구기지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극지 연구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한국에너지연구원에서는 남극의 경우 연평균온도는 영하 23℃이지만 해안지방은 연평균 바람이 초속 22.2미터에 달할 만큼 유난히 강해 풍력 시스템 설치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 이번 답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연은 극지방에서의 신재생에너지의 활용가능성 평가를 위한 현장시찰을 겸해 이뤄지는 이번 답사에서 극지방 주위의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설치를 위한 협동연구를 논의하는 한편 남극기지 기상측정자료 및 해저지형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을 관측할 수 있는 소형관제소를 설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도 극지방의 지질탐사 등의 공동연구를 위해 이번 방문에서 세종기지 측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무조정실·기획예산처·감사원·해양수산부·해양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세종기지 합동조사 및 남극기지 검열’을 현지에 파견, 남극 세종기지의 시설 및 장비·운영 체계를 전면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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