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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성 패류독 울산연안까지 확산
마비성 패류독 울산연안까지 확산
  • 나기숙
  • 승인 2004.04.28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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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진해만에서 시작된 마비성 패류독소가 부산과 울산연안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해역에서 자연산 또는 양식산 홍합 등 패류 채취를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남해와 동해남부 연안의 자연산 및 양식산 패류를 조사한 결과 경남 거제 동부 연안의 자연산 홍합에서 식품허용기준치(100g당 80μg)를 최대 33배나 초과(97∼2670μg)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해만에서는 가덕도 연안의 자연산 홍합에서 기준치를 최고 15배 초과하는 1214μg의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등 경남 마산과 거제 칠천도 해역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울산 연안의 자연산 홍합에서는 기준치의 3∼4배(266∼319μg), 부산 연안인 강서구 송정동 앞 해역에서는 기준치의 10배(795μg)에 이르는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에 대해 자연산은 물론 양식산 홍합 등의 패류 채취를 금지했다.

또 지방해양수산청, 해당 자치단체, 수협 등은 합동감시반을 편성해 낚시 및 행락객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서 생산된 패류는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원산지 확인을 받은 뒤 유통시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패류독소 발생에 적당한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패류독소가 당분간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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