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5-29 10:38 (수)
동해 연안해역 대형해파리, 어획량의 30% 차지
동해 연안해역 대형해파리, 어획량의 30% 차지
  • 나기숙
  • 승인 2004.04.26 0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연안에 나타난 대형 해파리(Nemopilema nomuri)가 어획량의 30%에 이를 정도로 어민들의 조업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동해 해역에서 12일간 시험선을 이용, 트롤어획시험조사 및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 해파리가 전체 어획량의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대형해파리가 경북 죽변과 축산, 포항, 감포 해역에서 골고루 출현해 그물을 찢는 등 어획어류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해역에서는 그물에 해파리들이 물고기와 함께 붙잡히기 때문에 해파리의 점액성분이나 촉수에 물고기들이 죽거나 상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해파리들이 소형 물고기들을 포식함으로써 자원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따라 대형해파리 퇴치 방법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 황선재 박사는 “앞으로 대형해파리의 퇴치는 물론 심해 어류의 분류, 연령사정, 먹이생물, 포란 및 성숙 등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계절별로 동해 배타적경제수역의 트롤어획시험조사를 통해 주요 어업자원에 대한 생태 및 동태연구를 통해 어업자원의 생물특성치, 분포밀도 및 어장특성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죽변, 포항해역에서 수심 300미터 이상의 심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심해성 어류인 벌레문치, 주먹물수배기, 청자갈치가 많이 어획, 눈길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