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크루즈에 따르면 목포∼상하이 항로에 취항할 1만톤급 카페리 선박을 그리스에서 구입, ‘장보고’호로 선명을 바꿔달고 9월중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은 현재 슬로베니아의 한 조선소에서 도색과 엔진검사 등을 거쳐 다음달 말께 목포항에 입항, 취항 수속을 밟을 예정이다.
포시즌크루즈 관계자는 “여객정원을 1200명에서 600∼700명으로 대폭 줄이는 대신 화물적재량을 140TEU로 늘리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당초 보다 3개월 정도 늦었지만 완벽한 취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상하이 항로에는 상하이크루즈사가 2002년 11월 카페리를 취항시켰으나 자금난 등으로 5개월만인 지난해 4월 21일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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