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바닷속 지형을 쉽게 볼 수 있는 3차원 입체해저지형도가 제작된다.
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에서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대한 정밀지형측량을 완료하고 부경대학교 원격탐사센터와 관·학협력으로 3차원 입체해저지형도를 제작, 관련기관 및 이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배후에 위락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고 앞바다에 광안대교의 야경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는 유명 해수욕장으로서 상세한 해저지형 정보가 요구돼왔다.
이번에 제작된 광안리해수욕장 지역은 백사장과 연결되는 바닷속 지형을 그려냄으로서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광안리해수욕장 중앙부는 태평양 연안처럼 언제나 시원한 파도가 밀려와 파도타기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장소로 금번 조사결과 물속 지형은 약간의 경사와 굴곡지형(모래톱)으로 되어 있으며, 해수욕장 양 끝단(남천동 아파트단지, 민락동 횟센타 매립지) 부근은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의 영향도 없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나, 다수의 암초가 존재하고 있다.
이번 지형도 제작으로 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피서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해수욕장 관리와 연안 모래해안변화 모니터링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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