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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무장단체 선박테러 경고 파문
이라크무장단체 선박테러 경고 파문
  • 정웅묵
  • 승인 2004.07.10 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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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권 항행 국적선 50척 비상
선박보안 2등급발동 안전 강화


이라크 무장단체가 중동지역을 항행하는 한국적 외항해운업체의 운항선박을 공격하겠다는 인테넷 홈페이지 발표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관련운항선사들은 운항선박의 경계를 강화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9일 해양수산부는 국정원이 확인한 지난3일자 아랍계 인터넷사이트 알바스라에 '무자헤딘을 공격하도록 미군 측에 전략물자를 운송해주는 회사는 우리들의 공격목표가 된다'는 내용 등에 따라 공격대상으로 거론된 해당해운회사에 운항하는 선박 주위에 다가오는 오는 보트와 선박을 철저하게 경계하도록 통보했다.

또 해당지역 항만에 정박중일 때는 승선하는 필요인력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선박안전수칙과 보안조치를 강화토록 하라고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해양부 상황실 가동을 증원하고 선주협회와 운항선사에 보안2등급에 준하는 비상조치를 발동했다.

선박보안등급은 3등급으로 구분, 2등급은 테러징후가 나타났을 때 발령하게 된다.

한편 이라크 파병국인 우리나라는 운항선박의 테러노출가능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는 가운데 중동지역을 오가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은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세양선박 대한해운 LG칼텍스 등의 용선 및 자사선으로 약50여척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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