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 분쟁과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해사중재 전담기관이 대한상사중재원에 의해 설립된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최근 해운중재사건이 크게 늘고있어 해사중재 활성화 방안으로 전담조직 구성 및 활성화를 통해 차별화된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해운중재사건은 지난 97년 30건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2002년에는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대한상사중재원은 현재 무역해사중재팀 중 해수중재를 전문화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중 '해사중재자문위원회'를 설립키로 했다.
국내에 해사중재 전문기관이 설립될 경우 국내외 해사전무가들을 중재인으로 발굴해 당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판정을 함은 물론 런던이나 뉴욕 등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중재원은 올 하반기 중국 일본 양국과 해사중재협정을 체결하고 한·중·일 정기 전략세미나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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