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韓中) 황해 환경공동조사 결과가 이달 19일∼내달 24일까지 중국 계림에서 서해 수산연구소 연구원, 중국환경보호총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다.
지난해 11월 수행한 제7차 황해환경공동조사는 황해의 33개 지점에서 해수와 해저퇴적물을 대상으로 수온, 염분,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중금속, 대장균 적조생물 등 총 35개 항목에 대해 양국 연구진이 수행했다.
황해환경조사 결과 용존 산소량은 한국근해에서 비교적 높았고 화학적산소요구량은 중국 일부근해에서만 2등급 수준인 1.2∼1.7ppm정도 높게 나타났으나 황해 환경은 전반적으로 1등급을 유지했다.
또 부영양도를 나타내는 암모니아 질소는 0.79㎛, 인산인은 0.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조사결과 황해 공해역은 해양오염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양국의 경제발전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해양오염이 심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황해공동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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