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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몰어선 실종 선장·선원 해상추락 추정…사흘째 수색 중
제주 침몰어선 실종 선장·선원 해상추락 추정…사흘째 수색 중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1.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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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직후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직후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선장과 선원 모두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 표선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4.11톤·승선원 3명) 침몰사고 생존자인 인도네시아 선원 B씨(23)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B씨는 해경에 "선장이 준 구명조끼를 입고 실종된 다른 선원과 오른쪽 갑판에 있었다"며 "선장은 조타실에 있었고, 배가 뒤집어진 뒤에 나오는 걸 봤지만 그 후엔 파도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순간 파도가 높게 치더니 선박이 침수됐고, 왼쪽으로 배가 크게 기울었다"며 "시간이 지나 90도 정도 돌아왔지만 결국 배가 누워있는 상태로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 조사결과 다른 선박과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파도가 높게 일면서 침수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해경은 수색 사흘째인 이날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사고 추정지점인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또 네차례에 걸쳐 수심 50~100m 지점에 수중드론을 투하해 수중수색을 벌였으나 역시 특이점은 없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53분쯤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A호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A호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점으로 갔지만 오후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B씨만 발견해 구조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선장 C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D씨(21)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은 A호가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전날 오후 9시30분쯤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뒤 왼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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