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494달러 상승한 2만3088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철광석 수요 증가로 인해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호주,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도 가세하며 상승세를 구현하였다. 브라질도 신규 화물들이 꾸준히 유입되며 시장에 활기가 나타나고 있으나 넉넉한 선박 공급으로 인해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548달러 상승한 1만5933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T/A 광물의 선박 수요가 시황 상승을 주도하는 한편 중미와 USG의 화물 수요가 남미의 선박 부족 현상을 야기시키며 긍정무드가 지속되었다. 태평양은 동호주 석탄의 꾸준한 유입이 시황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수요 회복도 나타나며 상승세를 구현하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64달러 상승한 1만3550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90달러 하락한 8021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USG의 양호한 수급 덕분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태평양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신규 수요 유입에 힘입어 동남아 중심으로 지지되는 모습이다. 동북아는 수급 균형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며 보합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322포인트 상승한 1만6573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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