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12일 해양수산부가 개최한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양 디지털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싱가포르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 Pte. Ltd.)와 해운 디지털화 관련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EPS 선단의 실제 운항 데이터를 실증 분석해 디지털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보다 보다 정확한 탄소 배출 측정 및 모니터링, 나아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최적 운항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오션와이즈(OceanWise) 부스에서는 포스코와 실증 진행 중인 오션와이즈 기술을 소개하고, 체선 정보 연계 최적 항로 등의 알고리즘 실증 및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도 부스를 방문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오션와이즈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선박 운항 최적화·탄소배출 예측 솔루션으로, 별도의 장비 설치나 추가적인 투자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상 운송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향후 축적될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솔루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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