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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선박 ㈜진도 인수
세양선박 ㈜진도 인수
  • 나기숙
  • 승인 2004.06.21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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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수금액 1744억원 중 536억원 출자예정

세양선박(주)(대표 임병석)이 (주)진도의 M&A를 위한 투자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세양선박이 지난3월 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실시된 것으로 총 인수금액은 1744억원이며 신주유상증자를 참여를 통해 873억원, (주)인도에서 발행하는 회사채 인수를 통해 871억원을 납입하는 조건이다.

이중 유상증가 인수주식은 세양선박컨소시엄 대표사인 세양선박에서 536억원, 모회사인 쎄븐마운틴해운에서 126억원, 계열회사인 필그림해운에서 10억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에서 200억원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진도에서 발행할 871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전액 세양선박에서 인수할 계획이나 브릿지론 형식으로 조달될 예정이어서 실제적으로 세양선박이 부단할 인수금액은 유상증가 참여분 536억원이다.

세양선박은 컨테이너사업을 보유한 (주)진도의 인수를 계기로 종합해운회사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진도의 해외거점 및 중국 현지공장을 활용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세양선박은 진도의 중국공장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중국 해운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투자계약서에는 ㈜진도 주식의 5대 1 감자를 추진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진도의 감자비율에 대한 이견 외에는 인수를 위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라며 "감자 원칙에는 합의하였지만 그 비율을 정하는 것이 이번 협상의 관건이였다."라고 감자문제가 주요 사안이였음을 확인했다.

진도모피로 일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진도는 1973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컨테이너사업부가 전체 매출액의 77%, 의류사업부 12%, 철강사업부 9%등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상해, 대련, 광주 등 중국내 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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