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3일 오전 6시 43분께 두도 동방 1해리 해상에서 A호(2.49톤, 연안복합, 암남선적, 승선원 1명)와 B호(39톤, 근해채낚기, 구룡포선적, 승선원 7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업을 마치고 감천항으로 이동 중이던 B호가 조업 중이던 A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A호가 침몰했다.
A호의 V-PASS SOS 알람을 접수한 해경은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구조에 나섰다. 침몰된 A호 70대 선장은 B호에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음주측정 결과 이상은 없으며, 30mx50m의 엷은 유막 외에 해양오염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B호는 이날 오전 7시 43분께 감천항으로 입항했으며,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