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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노조가 반대한 해수부 출신, 결국 건설본부장 취임
BPA노조가 반대한 해수부 출신, 결국 건설본부장 취임
  • 부산취재팀
  • 승인 2023.06.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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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신임 건설본부장에 공사노동조합이 반대 성명까지 낸 해양수산부 출신 인사가 결국 선임됐다.

BPA는 1일 이상권(사진) 전 제주도 해운항만과장을 신임 건설본부장에 선임했다. 이상권 신임 본부장은 해수부 출신으로 노조에서 강력하게 선임을 반대해왔다.

노조는 공공기관 임원은 청렴성과 더불어 실무적 능력이 겸비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해수부를 상대로 반대 입장을 표하고 시위에도 나섰었다. 특히, 건설본부장은 기술적 지식과 함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필요하기 때문에 해수부의 낙하산인사를 강력하게 비난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부 출신 이 신임 본부장이 결국 취임하면서 앞으로 노조와의 갈등도 우려된다. 노조는 취임에 앞서 이 신임 본부장에게 요구사항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1997년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에서 항만기술안전과와 동해지방청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인사교류로 제주도 해운항만과장을 맡아왔다. 지난 3월 BPA 건설본부장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 했다.

한편, 이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5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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