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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홋줄 작업 중 20대 인니선원 손가락 절단돼
화물선 홋줄 작업 중 20대 인니선원 손가락 절단돼
  • 경북취재팀
  • 승인 2023.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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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화물선으로 접근하는 해경 경비함정(제공 포항해양경찰서)
사고가 발생한 화물선으로 접근하는 해경 경비함정(제공 포항해양경찰서)

 

경북 포항 해상에서 화물선 선박 계류 중에 20대 인도네시아 선원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24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59km(약 32해리) 해상에서 홋줄(선박 계류 밧줄) 작업 중이던 A호(2만8000톤급, 화물선, 승선원 20명)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 B씨가 왼손 중지와 약지가 부분 절단되는 사고사 있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긴급 출동시켜 B씨를 태운 뒤에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지정병원인 강릉동인병원에 연결했다.
 
담당 의료진의 원격 진료에 따라 B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며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로 이동했다. B씨는 선박대리점을 통해 CIQ수속을 완료하고 119에 인계됐다.

화물선 A호 선장은 해경에 B씨가 이날 오전 홋줄 작업 중 장비에 손이 끼는 사고가 발생해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정환 포항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박 작업 시 장비 사이에 끼는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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