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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유럽에서 새로운 선박 디자인 발표
삼성중, 유럽에서 새로운 선박 디자인 발표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5.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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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ank LNG운반선 이미지(제공 삼성중공업)
3 Tank LNG운반선 이미지(제공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새롭게 디자인한 선박의 공식 데뷔 장소로 유럽을 직접 찾아 기술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17일 그리스 아테네 메리어트 호텔에서 'Samsung Technical Seminar in Athens'(삼성 기술 로드쇼)를 열었다. 회사 측은 이 자이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의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미네르바, 가스로그, 쉘, 토탈 등 주요 선주사를 비롯해 선급 및 파트너사까지 총 35개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3 Cargo Tank LNGC'와 'Eco Container Ship'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3 Cargo Tank LNGC'는 통상 4개 화물창을 3개로 설계하여 LNG운반선 효율을 높인 것이라고 한다. LNG가 화물창에 닿는 면적이 줄면서 기화율(Boil-off rate)이 5% 이상 개선됐으며, 화물창 각각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수 감소로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설계 방식은 멤브레인 화물창 원천 기술사인 프랑스 GTT와 공동 개발해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AiP)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어 선보인 'Eco Container Ship'은 운항부와 거주구를 분리한 신개념을 적용해 컨테이너를 최대 8% 더 실을 수 있도록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선사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은 탄소포집저장 기술 및 연료전지, 암모니아, 수소 등 최신 트렌드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자율운항·스마트 선박 개발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 선박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17일 그리스 로드쇼를 포함해 16일부터 19일까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기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co Container ship 이미지(제공 삼성중공업)
Eco Container ship 이미지(제공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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