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우수한 인프라(실습선박 및 교원)를 활용해 미래해기인력을 양성하는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5월 5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기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중점협력국 외 태평양도서국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까지 총 10개국을 대상으로 확장했다.
각국 정부로부터 선발된 40명의 학생들은 향후 3개월 간 기초안전훈련, 리더십 증진과 같은 육상교육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교육 등 체험형 교육과정과 총 4회의 연안 항해실습을 통한 승선교육에도 참여한다.
올해 참가 10개국은 콜롬비아(4), 피지(2), 인도네시아(4), 케냐(5), 멕시코(4), 페루(4), 필리핀(6), 탄자니아(4), 태국(4) 및 베트남(3) 등이다. 미해양경비대, 미국해사청, 호주해사안전청 등에서 전문가 협력 강연도 진행된다.
2021년도 시범사업으로 우리나라 ODA 및 IMO-ITCP(국제해사기구 기술협력 프로그램)기금을 활용하여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고도화를 거쳐 올해 14억원 규모의 ODA 기금을 확보해 진행 중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사업을 통해 해기교육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일류교육을 제공하여 세계적 수준의 해운인력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ODA사업 시행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운인력 네트워크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조선·해양분야 선도국인 우리나라의 선진 해기교육 시스템을 홍보하고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며 나아가 최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우수한 글로벌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