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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철강업, 협력과 상생으로 미래 준비하자"
"조선업-철강업, 협력과 상생으로 미래 준비하자"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3.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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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회-철강협회, 업무협약 및 세미나 개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정석주 전무(왼쪽)와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정석주 전무(왼쪽)와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조선산업계와 철강산업계가 양 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해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가삼현, 이하 조선협회)와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 이하 철강협회)는 철강-조선 업계간(이하 양 업계) 상생협력과 동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3월 28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 및 철강업계, 정부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양 업계의 협력을 축하하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축사도 있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보 공유와 중장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 연구용역 등 양 업계가 상생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 이어 개최한 조선-철강산업 공동 세미나에서는 삼성증권의 한영수 수석연구위원이 '조선업의 산업전망 및 환경규제 강화 영향'이란 주제로 조선산업의 동향과 향후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윤희 연구위원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한국 철강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현재 철강산업에 직면한 이슈를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탈탄소 생태계 조성 마련과 상생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양 업계의 공감대 형성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철강, 조선업종의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계획된 '철강-조선 산업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 연구' 추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친환경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의 이해득실에 흔들릴 수 있음에도,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주신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도 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는 “산업 대전환이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지원 하에 관련 산업생태계가 합심하여 대응해야 한다”며, “오늘의 자리가 조선산업과 철강산업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고대하며 양 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올해에도 고금리, 미·중 갈등, 탈탄소 가속화 등의 주요 변수들이 세계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급변하고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의 상생 협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시의 적절하다고 판단되며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있는 양 업계의 발전전략과도 부합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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