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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철 KIFFA 회장 "물류산업부 설립해야"…김병준 자문위원장 위촉
원제철 KIFFA 회장 "물류산업부 설립해야"…김병준 자문위원장 위촉
  • 물류산업팀
  • 승인 2023.03.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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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에 취임한지 3년차에 접어든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원제철 회장은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 국가 물류를 총괄하는 물류산업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를 위해 국회 등 정치권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 이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병준 자문위원장을 위촉해 힘을 실어나갈 계획도 전했다. 김병준 자문위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전경련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원 회장은 이어 국제물류업계의 인력난 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물류관련 전문학교를 설립해 연간 100여 명의 인력을 배출하면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등에 외국인인력 채용 문제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근 조선업종 등에서 외국인인력이 대거 들어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업계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원 회장은 협회 회원사에서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물류대학은 물론 기타 대학과도 연계하여 맞춤형 인력 공급에도 협회의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력을 공급 받는 회원사가 교육비 제공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력 수급의 두마리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협회에서는 회원사의 인력 해결을 위해 각종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멀지 않은 사무실에서 회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아울러, 원 회장은 위험물운송안전연구소 추진 계획도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1월 설립된 상황이다. 현재 국내법과 국제법의 괴리로 불편을 겪고 있는 회원사를 위해 일본법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법을 국제법과 매칭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룰 위해 오는 7월 관련기관 등과 세미나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원 회장은 이어 브리핑을 통해 회원사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포럼을 비롯해 상반기와 하반기 골프 모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원 회장은 "FIATA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에 이은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와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물류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협회의 총의를 모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원 회장을 비롯해 손영철 부회장, 배경한 부회장, 김창호 부회장 등 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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