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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수출 '컨'운임 지난 2월 급락…전년비 76% 이상 하락
유럽발 수출 '컨'운임 지난 2월 급락…전년비 76% 이상 하락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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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 해상운송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유럽연합으로의 40피트(FEU) 당 운송비용은 303만3000원으로 전월인 지난 1월에 비해서 26.9%,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76.8% 급락했다.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이 기간 전 항로에 기해 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이 떨어졌다. 미국 서부는 492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2.7%, 전년대비 65.4% 하락했으며, 미국 동부도 540만8000원으로 각각 7.8%, 60.1% 내려갔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87만5000원(9.8%, 19.0% 하락), 86만7000원(1.9%, 13.0%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베트남은 134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15.6%, 전년대비 36.1%나 하락했다.

관세청은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모두 감소하는 등 대상 항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거리 항로 하락세가 뚜렷했다"면서, "미국 서부 9개월·미국 동부 11개월·유럽연합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컨테이너 해상운송비용은 전월대비 미국 서·동부는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은 감소했다.

미국 서부는 304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25.2% 증가했으며,전년대비로는 16.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동부는 233만3000원으로 3.1% 소폭 올랐으며, 전년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은 189만5000원으로 1.0% 소폭 내렸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18.8%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76만2000원과 140만8000원을 기록했다. 중국은 전월과 전년에 비해 각각 7.9%, 39.4% 하락했다. 일본은 전월에 비해 2.4% 내렸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2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운송비용은 144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9.3% 내렸다. 전년과 비교헤서도 49.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수입 부문에서 미국 서부는 상승하였으나, 원거리 항로가 전반적으로 보합을 보였으며, 중국·베트남은 5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근거리 항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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