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조선기업 위상 유지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 받아 HD현대 권오갑 회장(사진)이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오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상공업 진흥 유공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공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수요일로,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산업부는 공적 조서에서 "권오갑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44년간 중공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전문가로 일하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투자결정과 소통경영으로 세계1등 조선 등 글로벌 첨단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현대중공업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조선업 불황 속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모집을 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0년 과감한 투자결정으로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현대오일뱅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켜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ESG경영을 핵심의제로 삼아 계열사 동참을 유도하고 1% 나눔운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박관수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현대삼호중공업 이재규 책임엔지니어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