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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원유수송 불법 유조선 600척으로 추정
러시아산 원유수송 불법 유조선 600척으로 추정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3.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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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CNN 캡처

 

러시아산 원유를 불법으로 밀수하는 유조선이 약 600척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 러시아 에너지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KMI주간해운시장포커스' 보고서는 "CNN이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 인도 등으로 수송하는 그림자선대(shadow fleet) 규모가 전 세계 유조선의 약 10%에 해당하는 600척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림자선대는 정유사나 보험업계가 아닌 글로벌 제재 대상 국가에 속하는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을 상대하는 유조선으로 정확한 운항사나 선주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림자선대로 운영되는 유조선은 대부분 노후 선박들로, 주요 서구권이 제공하는 해상보험의 가입이 어려워 주로 저렴한 중고 유조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정체가 불분명한 그림자선대 활동이 늘어나면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와 가격상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러시아의 실제 원유 수출 규모도 파악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 원유 수송에 동원되는 선박이 증가할수록 전체 유조선 운송 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해상운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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