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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 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 7일 취항
해양폐기물 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 7일 취항
  • 해양안전팀
  • 승인 2023.03.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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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해양폐기물 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가 7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관공선부두에서 취항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조승환 장관은 이날 취항식 행사에 참석하여 "정화운반선 취항은 그동안 미흡했던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취해졌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문제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 등에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시작된 7척의 정화운반선 확보 사업으로 첫 번째 건조된 선박의 취항식이며, 행사에는 충청남도지사, 도의회의장, 국회의원 등 지역 및 해양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은 마땅한 처리시설이 없어 방치되거나, 바다에 버려지는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착수되었으며, 그동안 충청남도를 비롯한 6개 시·도에서 7척 선박(인천 1, 충남 1, 전북 1, 전남 1, 경남 2, 경북 1)이 건조 중이다.

100~170톤 내외의 차도선 또는 다기능 수거선의 형태를 갖추고, 기중기나 폐기물운반차량을 적재하고, 주로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육지로 반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충남도가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했다. 총 사업비는 75억원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절반을 지원받았다.
 
선박은 131톤 규모다. 전장 32m, 폭 7m, 깊이 2.3m이며, 최대 13노트(24㎞/h)의 속도로 운항 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는 1200㎞이다.
 
충남도는 "늘푸른충남호 선내에는 이와 함께 최첨단 항해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추후 크레인붙이 트럭과 암롤박스 운반 차량도 탑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국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2만1076톤이며, 이중 충남도내 수거량은 1만2625톤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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