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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우려되는 해운산업, 국적선사 금융지원 확대 필수"
"장기 불황 우려되는 해운산업, 국적선사 금융지원 확대 필수"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3.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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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금융 상생 국회정책세미나' 성료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가삼현)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실 주최로 3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해운-조선-금융 상생 국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운업과 조선업 관계자 및 금융기관 임직원 80여명에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운업과 조선업의 상생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국내 해운산업의 친환경 선박 확보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조선업과 해운업은 연관 산업간 유기적 상생협력이 절실하다”며 “해운-조선-금융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관계자 여러분의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장기 불황의 초입에 들어선 해운업계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조선-금융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가삼현 회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탈탄소화는 해사산업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며 “조선업계는 정부의 노력에 호응하여 친환경 해운강국을 위한 포석을 다지는 일에 다시 한번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낭독한 전재우 실장은 “국적 해운선사들은 불황기 생존을 위해 친환경 선대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이 수출금융, 선박 신조자금 대출 보증 등 지원 확대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의 촉매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가 우리나라 해운-조선 상생을 위한 무역보험공사의 역할 ∆수출입은행 양종서 박사가 친환경선박 건조 동향 및 확보 대책 등에 대해 발표한 후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의를 가졌다.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화 및 대형화 등에 따라 선박 건조비용이 상승하면서 선박금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 선사들의 민간은행 선박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경쟁력있는 수출지원기관으로서 서비스 수출지원, 외화가득 산업인 국내 해운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무역보험공사와 해양진흥공사의 대출보증을 통해 민간은행이 선박금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수석연구원은 “해운산업은 단순한 부가가치 창출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 산업”이라며, “우리나라는 경쟁국 대비 노후선박 비중이 높기에, IMO 탈탄소화 등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발주를 통해 해운산업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선산업은 친환경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통해 비용절감 방안을 개발하고 해운업계는 연료 운용전략 수립 및 공동 선박발주를 통해 비용 절감해야 하며,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의 다양화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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