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이 전 항로에 걸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FEU(40피트) 당 외항 항로의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을 집계한 결과 전 항로에 걸쳐 하락했다.
관세청이 발표하는 이 자료는 운임 뿐만 아니라 각종 할증료, 포워더 수수료까지 포함된 총 비용에 대한 통계이다.
우선, 수출 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전월 대비 각각 34.1%, 16.6%↓), 유럽연합(42.5%↓), 중국(18.2%↓), 일본(5.5%↓), 베트남(16.4%↓) 등이 모두 감소했다.
관세청은 1월 기준 대상 항로 전반적으로 하락세이며, 원거리 항로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서부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2022.5월: 1446만3000원 → 2023.1월: 515만3000원)하였으며, 미 동부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2022.3월: 1534만1000원 → 2023.1월: 596만원)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6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2022.6월: 1359만9000원 → 2023.1월: 423만9000원)하고 있다.
수입 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동부(전월 대비 2.9%↑)는 증가한 반면, 미국 서부(27.1%↓), 유럽연합(7.1%↓), 중국(13.8%↓), 일본(3.9%↓), 베트남(21.2%↓) 등이 감소했다.
1월 기준 소폭 상승한 미국 동부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반면, 특히 미국 서부, 베트남의 경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서부는 지난해 12월 335만3000원에서 지난 1월에는 244만500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베트남은 같은 기간 229만6000원에서 181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항공 수입화물도 전월 대비 미국(전월 대비 5.7%↓), 유럽연합(9.4%↓), 중국(2.3%↓), 일본(5.6%↓), 베트남(27.7%↓)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