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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러시아 비료 운송 급증…선박 수요도 늘어
인도-러시아 비료 운송 급증…선박 수요도 늘어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2.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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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비료 수입을 늘리면서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발행한 'KMI 주간해운시장 포커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의 비료 수입 업체들이 저렴한 러시아산 비료를 선호함에 따라 지난해 인도의 러시아산 비료 수입량은 410만톤으로 202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파나막스 및 수프라막스선 수요가 상승했다.

선박 중개업체인 브레마(Breamar)은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비료 수출량은 21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비료 수출량은 2030만톤으로 2021년 대비 18% 증가했다.

올해 1월 인도의 러시아산 비료 수입량은 20.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올해 1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에서 각각 55만톤, 36만톤, 29만톤의 러시아산 비료를 수입했다.

한편,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텍(Novatek)은 인도의 주요 비료업체인 디팍퍼틸라이저즈앤페트로캐미컬즈(Deepak Fertilizers and Petrochemicals Corp.)와 LNG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텍 CEO인 레오니드 미헬손(Leonid Mikhelson)에 따르면 본 양해각서를 통해 에너지 협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분야에 관한 합동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 발전과 환경 및 기후 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발트국제해운협의회(BIMCO)에 따르면 전년 인도의 밀 생산량은 1억1200만톤으로 기록적인 풍작을 기록했으나, 2021년 가뭄으로 발생한 재고량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상당량이 자국 내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인도의 밀 수출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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