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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ity "물류업계 경영진, 올해 경기전망에 부정적 견해 보여"
Agility "물류업계 경영진, 올해 경기전망에 부정적 견해 보여"
  • 물류산업팀
  • 승인 2023.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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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류 업계 경영진의 약 70%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투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비용 증가, 수요 둔화,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 속에서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Agility의 2023년 신흥시장물류지수(2023 Agility 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에 참여한 750명의 업계 전문가 중 90%는 배송, 보관 및 기타 물류비용이 2020년 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Agility 부사장 Tarek Sultan은 "운임률이 하락하고 항구의 적체 화물이 처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업체와 화주는 높은 에너지 가격, 긴축된 노동 시장, 그리고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며, "팬데믹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공급망에는 여전히 많은 변동성이 있으며, 이제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과 고용을 줄이고 있어 새로운 불확실성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 및 지수는 업계 심리 및 세계 50대 신흥시장 순위에 대해 Agility가 발표하는 14번째 연례 보고자료다. 이 지수는 물류업체, 화물 운송업체, 항공 및 해운업체, 유통업체 및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인인 물류 강점, 비즈니스 환경, 디지털 준비 상태를 기반으로 국가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한다.

세계 2대 대국인 중국과 인도는 전체 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10위권에 든 국가는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태국, 멕시코, 베트남이다. 2022년에 10위를 기록한 터키는 11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24위)과 케냐(25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아라비아 걸프 국가인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은 가장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환경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5위권 이내에는 모두 걸프 국가가 순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인도는 국내외 물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디지털 준비 부문에서 4단계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UAE, 중국, 말레이시아, 카타르가 그 뒤를 이었다.

순위의 아래 단계로 내려가면, 이전 연도의 지수에 비해 더 많은 순위 변동성을 볼 수 있다. 분쟁, 제재, 정치적 혼란, 경제적 실책,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크라이나, 이란, 러시아,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의 국가 경쟁력은 하락한 반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요르단, 스리랑카, 가나 등은 특정 범주에서 도약을 보였다.

Ti의 CEO John Manners-Bell은 "지난 수년간 여러 신흥시장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에 재정적 불확실성과 팬데믹의 여파가 더해져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이 훨씬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Agility의 신흥시장물류지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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